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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토요토미 RS-G240 석유(등유) 난로

by 십만원 2022. 3. 2.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합니다.

마지막 글이 작년 10월 이었으니까 4달도 넘게 지났네요... ㄷㄷ

역시 블로그도 부지런해야 하는 거지 저같은 게으름뱅이한테는 이짓도 힘듭니다... 휴...

 

겨울에 너무 추위에 떨다가 기름 난로를 샀습니다.

구입한 건 1월인데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되네요.

 

이렇게 생긴 물건인데요, 보통 이렇게 생긴 녀석을 반사식 기름난로 라고 합니다. 

뒤에 반사판이 달려서 뒤쪽으로는 열이 안 가고 앞쪽이랑 위쪽으로만 따뜻해요.

 

긴말 필요없이 사진부터

사진을 폰카로 찍으니까 확실히 화질이 너무 떨어지네요... 광각 싫어서 2배 줌으로 했더니 더욱더;;

Q10 에서 구매했는데 본박스에 송장만 붙여서 왔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까 스티로폼이 바닥이랑 상판에만 대져있고 가운데 몸체 부분은 그냥 비어있는데요, 배송 중에 혹시라도 옆면에 박스가 찢어질 정도의 타격이 간다면 몸체가 무사하지 못할 거라 보였습니다.

다행히 제 건 무사히 도착했어요.

난로를 꺼내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광고 사진에는 완전 순백색으로 보이지만 실제 제품은 옅은 회색빛입니다.

 

상판에 오른쪽 덮개를 열면 연료통이 들어있습니다. 반사식은 이 연료통을 분리해서 연료를 주입할 수 있어요.

 

제품을 보면 그냥 딱 보면 멀쩡해 보이는데 상판이 어디서 굴러먹던 걸 재사용했는지 개판이네요.

일단 연료통 덮개를 까보면 찍힌 자국이 큰 거 하나 작은 거 하나 이렇게 두개가 보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먼지가;; 엄청 더럽네요.

 

그리고 바깥쪽으로는 덮개 주변부로 긁혀서 도색 다 까지고 기스나고 그런 거 보이실 겁니다.

스티커도 전에 붙어 있던 스티커 위에 새로 덧붙인 거 딱 보이죠. 

이건 분명 전에 사용됐던 걸 재사용 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상판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은데 이것도 엄청 더럽습니다.

 

몸체는 멀쩡하고 상판만 더러운 거 보면 상판만 따로 제작해서 조립하는 방식인 거 같은데요, 도색도 미세하게 다르고...

이게 뽑기의 문제인지 아니면 누가 고의적으로 바뀌치기 하고 반품한 건지 알 길이 없습니다. 같은 제품을 열개씩 사서 조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연료통 모습입니다. 파란색 뚜껑이 아래쪽으로 박히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뒤집어서 뚜껑따고 연료를 주입해야 합니다. 앞쪽에 노란색 게이지 부분은 투명창이라 안에 기름 차오르는 게 보입니다.

근데 이 연료통.... 도 사용한 흔적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기름통에 때가 여기저기 덕지덕지 묻어 있습니다. 

 

그럼 기름통 안에는 어떠냐 

기름 묻어서 반질반질 한 거 보이시나요;;;

뚜껑 따니까 등유냄새 확 나더라고요.

 

그럼 테스트로 한번 넣어본 거일 수도 있지 않냐...

다른 포스트로 글 올리겠지만 제가 이 제품을 사고 나서 RS-G300 이라고 이거랑 동일 라인인데 화력이 좀 더 센 모델을 하나 더 샀습니다.

그거는 상판에 저런 기스도 전혀 없고 완전 깨끗했고 기름통도 역시 저런 때나 기름 흔적 같은 건 전혀 없었어요.

https://100000won.tistory.com/57

 

토요토미 RS-G300 석유(등유) 난로

앞에 RS-G240 난로 글을 올렸는데요, https://100000won.tistory.com/56 토요토미 RS-G240 석유(등유) 난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합니다. 마지막 글이 작년 10월 이었으니까 4달도 넘게 지났네요... ㄷㄷ.

100000won.tistory.com

 

한마디로 저건 상판이랑 기름통을 어디서 굴러먹던 걸 다시 재사용한 겁니다.

어떤 지능적인 놈이 저걸 주문해서 본인 거랑 상판이랑 연료통을 바꿔치기 하고 다시 반품했을까요?

근데 스티커가 덧 붙여진 걸 보면 일반 개인이 스티커를 어디서 따로 구해서 덧붙여서 반품했을리는 없을테고...

그냥 제조 과정에서 저딴 걸 재사용해서 만들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일제라고 믿었는데 저모양이네요... 요즘 일제 수준;;;

 

연료통을 빼고나면 안쪽 모습입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으로 연료통 파란색 뚜껑이 박혀서 기름이 주입됩니다.

 

본체에 조작부를 살펴보면 일본어로 써있어서 제가 한글로 대충 적었는데요, 

가운데 큰 다이얼이 심지 위치를 조절하는 거고 왼쪽 위에 바상소화버튼을 누르면 다이얼이 철커덩 하면서 9시 방향 비상소화위치로 이동하면서 심지가 쑥 내려앉습니다.

불이 켜진 상태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갑자기 불이 꺼지면서 매연이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불났을 때처럼 급할 때 사용하는 버튼이라서 평소에는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불이 붙은 상태에서 난로가 흔들려서 기름이 넘칠 거 같으면 비상소화스위치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불이 꺼집니다. 불을 킨 상태에서 난로를 들어서 이동할 때 난로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특이한 게 다른 제품 라인업과는 다르게 불을 붙이기 위해서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고 오른쪽 발전기 손잡이를 돌려서 불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저 발전기 방식이 넘 맘에 들어서에요 ㅎ 완전 아날로그 방식

 

점화다이얼 작동 방법은 아래 영상을 첨부합니다.

https://youtu.be/KrgFX-B70YI

 

심지 내려가고 올라온 모습입니다.

 

난로를 킨 모습입니다

 

상판이 개판인 거 말고는 난로 자체는 참 좋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기름 냄새가 안 나요. 킬 때 냄새가 좀 나고 불붙어 있는 중에는 거의 안나다시피 하고 끌 때도 아주 살짝 납니다.

 

한 5년인가 6년인가 전에 기름난로를 한번 써봤던 적이 있거든요. 

아래 처럼 생긴 건데... (아래 사진은 토요토미 사 제품 사진입니다.) 

그때는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싸구려 5만원인가 주고 샀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난로 사면서 보니까 예전에 산 거랑 비슷한 녀석들도 다 기본 10만원 20만원 이렇게 하더라고요;;;

가격 미친...

뭐 어쨌든 예전에 샀던 난로는 기름냄새가 엄청 났었거든요. 킬때 끌때만 나는 게 아니라 켜놓는 중에도 창문 열어놔도 머리 아파서 사용못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두세번 사용하다가 처박아놓고 이사할 때 이삿짐업체 아저씨한테 그냥 줘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토요토미 제품은 진짜 냄새가 거의 안 나네요... 완전 좋습니다 ㅎ

 

상판이 저따위만 아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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