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 marantz M4U 콘덴서 마이크

마이크를 샀습니다. 

원래는 마이크 같은 거 살 생각이 없었는데 아는 동생놈이 배그 같이 하자고 그래서 구입하게 됐네요... 

 

원래 첨에는 게임용 마이크 대충 아무거나 사려고 했는데 게임용 마이크도 쓸만해 보이는 건 딱히 싸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기왕이면 괜찮은 거 사보고 싶어서 가성비 좋은 거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그 결과 발견한 게 바로 이놈

마란츠 사의 M4U 라는 모델입니다. 

국내에 정식 출시된 제품은 아니고 직구해야 합니다. 

 

요즘 유투버들 엄청 많은데 다들 괜찮은 마이크 하나씩은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겜하는데 엄청 비싼 마이크 쓸 수도 없고 해서 노래방 마이크 같이 생기긴 했지만 나름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제품 23,000 원 + 배송비 12,000 원 으로 합해서 35,000 원 정도 들여서 구입했습니다. 

제품이 맘에 드는 게 사운드카드가 포함됐더라고요. 제품 설명에 보니까 5번에 A/D 컨버터라고 적혀 있는 것 같은데요,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 줄임말인 것 같습니다.

마이크, 오디오출력 단자 박힌 게 딱 봐도 사운드카드 아닙니까? ㅋㅋ 사운드카드 거져 준다는 데 감사 땡큐죠.

 

배송온 사진입니다. 구매대행으로 샀는데 아마존에서 구매한 물건인가봐요

이 사진들도 필름카메라 렌즈로 찍었더니 화질이 많이 안 좋네요 ㅠ

뽁뽁이 엄청 잘 깜싸진 상태로 배송 왔습니다. 

 

박스는 아래처럼 생겼고요, 

 

부속품들을 다 꺼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마이크

마이크는 케이블을 끼우면 되고 스탠드는 돌려서 조립하면 됩니다.

 

조립한 모습 ㅎ 나름 이쁘죠?

 

사운드카드는 미니usb 방식입니다. 

 

사운드카드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usb 포트에 꼽으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인식됩니다. (윈도우10)

MARANTZ M4U 라는 스피커로 인식됩니다.

 

속성으로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수준 탭에서 마이크가 보이는데 해당 기능에서 마이크 볼륨을 최저로 낮추거나 사진에서 처럼 마이크를 꺼놓는 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가 안 들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 하면 사운드카드의 헤드폰 단자에 스피커나 헤드폰같은 출력장치를 연결했을 때 제가 말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볼륨을 올리면 제 목소리도 더 크게 들리고요. 

고급탭에서 음질을 선택할 수 있는데 덤으로 주는 사운드카드이다 보니 선택할 수 있는 가지수가 2개밖에 없고 음질도 일반 음질입니다.

 

실제 마이크 소리가 궁금하실텐데 제가 영상을 제작할 것도 아니고 해서.. 직접 들려드리긴 그렇고요 ㅎㅎ

다른 분 영상 첨부할게요 ㅎ 

마란츠가 일본에서 주로 판매해서 그런지 관련 영상이 대부분 일본인 영상이네요. 

영상에 제품 개봉기부터 음성 테스트까지 너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도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지만 영상만 봐도 충분히 무슨 내용인지 대충 다 알 수 있었어요.

2020년 10월 영상인데 아마존 베스트셀러라고 소개하네요 ㅎ

https://www.youtube.com/watch?v=KvNNow-_PBw&t=391s 

 

 

아래 접은글은 제가 마이크를 구매할 때 비교했던 다른 제품들인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마이크를 구매할 때 비교했던 제품이 있는데요, 

소니사의 ECM-PCV80U 라는 모델입니다. 마란츠 M4U 제품이랑 별 차이가 없죠 ㅎㅎ 

가격은 배송비 합쳐서 마란츠가 35,000 원, 소니가 45,000 원 정도였습니다. 만원정도 차이 난다고 하지만 소니 디자인이 더 이뻐보여서 소니 걸로 사려고 했는데 소니 제품이 음질이 더 안 좋더라고요...

저 모델이 출시된지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싸고 좋은 마이크가 많이 출시된 것 같습니다.

마이크가 음질이 더 안좋은데 디자인만 보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라 가격도 더 저렴한 마란츠 제품으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아래는 마이크를 비교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3YsdEhtL6I&t=543s 

https://www.youtube.com/watch?v=zQ_crhmH1qs&t=11s 

영상에서는 소니 PCV80U 와 마란츠 M4U, 파이파인의 K669B 를 비교하고 있는데요, K669B 의 소리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음질 순서로 보면 소니 < 마란츠 < 파이파인인데 소니는 일단 화이트 노이즈가 너무 많죠. 

보니까 저 화이트 노이즈가 사운드카드 때문에 발생하는 거더라고요... 마란츠의 사운드카드는 상대적으로 노이즈가 덜한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yVB-Bphzos 

이 영상을 보면 소니 마이크를 각종 인터페이스에 연결했을 때 소리를 비교하는데 야마하 AG03 에 연결하면 나름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마이크 3개 비교하는 영상을 보면 화이트 노이즈를 제외하더라도 소니 제품은 뭔가 답답한 느낌이죠. 뭔가 작은 마이크로 녹음한 것 같이 답답한 느낌이고 저음 영역대도 많이 부족하고요. 

소니 < 마란츠 < 파이파인 으로 갈 수록 답답함도 사라지고 소리가 더 탄탄해지는 느낌입니다. 

아마 마이크 유닛의 크기에 차이가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파이파인의 K669B 같은 경우 5만원 정도 하는데요, 성능이 더 좋다고 해도 마이크에 5만원 까지 투자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란츠 M4U 로 타협봤어요.

 

 

근데 정작 마이크까지 사고 났는데 배그하니까 몸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겜을 할 수가 없네요.... 

마이크 왜 샀냐 😭

이렇게 된 거 나도 유튜브나 한번...